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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2009/03/16 Osaka, March 2009_Horie Street (10)
f. J i N J i N T r i P2009/03/19 10:29

Cafe Goûte
호리에 스트릿을 뱅글뱅글 걸으며 구경하다가 커피 마시자고 들어간 곳-
윙버스에서 본 설명과는 좀 다른 분위기인 것 같다.
컨츄리스타일이라고 했는데 내부를 보면 대체 이게 왜 컨츄리;;
그냥 내츄럴이 더 맞는 설명일듯-
역시나 나무 바닥에 나무 테이블, 나무 의자가 놓여져 있다.
배가 부르니까 런치세트 하나에 커피+디저트를 주문했다.
사실 오사카에서는 계속해서 배가 불러있는 상태. 계속 뭔가 먹고 다녔기 때문에 배가 고팠던 적이 없다!
음하음하음하하-


아, 나의 더듬더듬 실력으로는 너무나 알아보기 힘든 메뉴판;;
많이 먹으러 다닌 만큼, 하루에도 몇 번씩 메뉴판 번역해주신 나모키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.
런치에는 파스타, 그라탕, 샌드위치 종류가 있는데
하프 앤 하프로 주문할 수도 있다.
우리는 올리브오일파스타와 그라탕을 하프 앤 하프로,
디저트로는 배타르트를 주문했다.


런치세트에 포함된 샐러드, 파릇파릇 신선한 야채와 가벼운 오일드레싱이 맛있다.
대체 일본에선 무슨 오일을 쓰길래 이러케 가볍고 산뜻한걸까?
옆에 있는 컵은 스프인데, 딱 뭐랄까 냉면집에서 주는 따끈한 육수같은 느낌.
요것도 나모키한테 인심쓰듯 다 먹으라고 줬더니 좋아한다;;


이거 참, 정말 맛있었던 파스타다.
깔끔하면서 감칠맛이 계속 돌아, 하프 앤 하프로 시킨 게 후회스러울 정도-
굉장히 심플한데 입에 착착 붙는다.
설거지하듯 봑봑 긁어먹었다.


파스타 양이 적다고 아쉬워하던 순간 나온 그라탕.
가지가 숑숑 박혀있고, 무척 고소하고 부드럽다.
가지 좋아하는 나도, 가지 잘 안먹는 나모키도 열심히 퍼묵퍼묵!
역시나 엄청 작은 수플레컵 같은데 나와서 슬픈 양 ㅜ.ㅜ


배 타르트는 데코가 정말 이뻤는데, 사진이 이 모양이다 ㅜ.ㅜ
(아마도 와인에) 졸인 배를 얹었는데, 타르트지가 촉촉하니 맛있다.
크림과 베리, 그리고 구운 아몬드도 참 잘 어울린다.


BRUTUS도 있어서 가져다 보고-
나모키의 T2를 얹어두었더니 좀 폼난다, 큭!
커피도 맛있고, 서버남도 간지 철철이고, 작은 화장실도 너무 이쁘고,
무엇보다도 저-엉말 훌륭한 카페고항, 카페런치를 맛보게 해 준 구떼!
웬만한 레스토랑 뺨 후려치는 맛이라니깐, 진짜-

나모키는 오사카에서 가장 좋았던 곳으로 망설이지 않고 구떼를 꼽았다.
나도 무척 감동받았었는데, 무엇보다도 점심시간에 잠깐 때우는 런치가 아니라
진짜 자부심을 가져도 될만한 멋진 퀄리티의 식사를 내올 수 있는
그들의 능력이 참 부러웠다.


+
여행 내내 참 간편하고 고마웠던 클라쎄이지만
카페에서 음식사진 찍을때 만큼은 DSLR이 그리워진다.
이건 뭐 접사는 커녕, 일단 초점거리 확보하느라 의자 밀고 일어서고 난리;;
지대 관광객 티 내고 다녔다, 흑!
클라쎄보다 더 한 T2 들고다닌 나모키는 더 안습! T^T
Posted by 찐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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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마롱

    그라탕 완죤 내스타일 찐득찐득~
    근데 메뉴판은 발로 그리셨;;
    사진은 색감이 무지 좋으니까 그정도 수고는 감수하자-ㅋㅋ

    2009/03/19 10:4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그라탕 진정 부드럽고 꼬소 (+_+)=b
      저 메뉴판도 나름 일본어로는 개성있는 폰트아닐까?
      다만, 내가 못 알아본다는거 ☞☜

      2009/03/23 15:01 [ ADDR : EDIT/ DEL ]
  2. 비쥬

    좀 많이 시키지!! 넘 작잖아!!
    엉엉 내가봐도 안타까운 양인데 ㅜㅜ
   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 스타일.. 맛보고싶당..

    2009/03/19 11:45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저기 들어가기 직전에 빵이랑 샌드위치 먹고 갔거든요;
      딱 저만큼이어서 감질나고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? ㅎㅎ

      2009/03/23 15:01 [ ADDR : EDIT/ DEL ]
  3. 와 정말 아기자기하게 나온다 ㅋㅋ
    나에겐 턱없이 모자라보이는 양^^;;;;

    의자밀고 일어서고 ㅋㅋㅋㅋ 상상이 막간다.^^
    그래도 이렇게 멋진 사진과 추억을 담아오니 좋네!
    일어 잘하는 남푠님 두어서 좋겠다 찐찐 ㅎㅎ

    2009/03/19 12:08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원래 저게 일인분이니까-
      먹다보면 은근 배가 불러, 완전 적지는 않아 ㅎㅎㅎ
      우린 또 밥 먹고 디저트먹고 요런 코스 좋아하잖아!

      2009/03/23 15:02 [ ADDR : EDIT/ DEL ]
  4. 연님

    오오오오오.....!!!!!!!

    2009/03/20 09:50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5. 통통

    오오~ 파스타 정말 심플해보이는데.. 맛났어??

    2009/03/20 10:13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진.짜. 맛있었어요 휴 T_T
      대체 뭘로 맛을 내는건지!!!!!
      재료 별로 안들어갔는데 맛있으니까 내공이 더더더 탁월한거겠쬬?

      2009/03/23 15:02 [ ADDR : EDIT/ DEL ]

f. J i N J i N T r i P2009/03/16 10:34

세련된 샵들이 많은 호리에 거리-
슬슬 걸으면서 구경도 하고 다리가 아프면 카페에 들어가 쉬면서 차도 마시고 다시 또 걷는다.
센스있는 가게들이 많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달까.



나무로 된 아이들 장난감과 영어책 등을 파는 작은 가게
 


막막 찾아가고 싶은 잡화가게의 안내판.
갈색+민트색에 레이스 모티브까지 너무 이뿌다.
 


연두랑 핑크랑 흰색이랑-
가까이서 보면 내부는 더 아기자기 귀여운 아가옷 가게



 핸드메이드 니트제품과 다양한 원단, 엄청난 부자재 등을 파는 쎄뜨미뇽.
사진엔 잘 안 나왔지만 원단에 리본, 비쥬로 장식한 저 컵케익 브로치랑 새 브로치 진정 알흠다웠다.
가격이 쎄서 포기했지만 진짜 디테일 와방! 지금와서, 사올걸 후회스럽;;



아동복 가게의 깜찍한 포스터, 어린 소녀가 겁나 매력적이었다;



새로 공사 중인 가게의 나무 문.
이 곳엔 또 어떤 물건들이 가득 차서 어떤 풍경을 만들어내게될까-



이 심플하고 아특해 보이는 곳은, 다름아닌 미용실이다-
이곳의 미용실들을 보며 놀란 것은
1. 언뜻보면 카페로 보일만큼 샵마다 개성있고 센스있고 멋지다.
2. 가격이 후덜덜이다. 역시 머리는 우리나라에서-



진정 탐나는 가구들이 가득했던 곳-
요샌 이사를 앞두고 가구만 눈에 보인다.


 

Posted by 찐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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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보땡

    나 진짜 오랜만에 1등이야 -_-v
    에헤..
    아 나도 막막 가고 싶다
    저런 카페, 샵들 구경하는거 정말 즐겁겠구나.

    2009/03/16 11:14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축! 1등-
      진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막 신나는 기분 :D

      2009/03/17 18:09 [ ADDR : EDIT/ DEL ]
  2. 비쥬

    쏘쏘핫핫~
    난 저 가게들이 탐나는걸~

    2009/03/16 14:12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비쥬님 스케일로라면 거리를 통째로 사야;;

      2009/03/17 18:09 [ ADDR : EDIT/ DEL ]
  3. 통통

    아~ 저렇게 예쁜 거리 걷고 싶다. 걷다가 차도 마시고 쉬고~ 여행땡겨!!

    2009/03/16 15:17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그쥬-
      월급날 바로 다음의 주말+오늘같은 반짝한 봄날+맘에 쏙 드는 카페=그것이 행복이어라!

      2009/03/17 18:10 [ ADDR : EDIT/ DEL ]
  4. 하똥이

    나무로된 장난감과 영어책.
    사고프다.저런 목마 사고싶더라~

    아 정말 수한이꺼 사주고 픈건 백만가지인데
    ^^ 빨리 돈을 벌고 싶어욧,ㅋㅋ
    여행 사진들이 다 멋져 친구야!

    2009/03/16 23:30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너무너무 귀엽더라!
      너는 나무깎아서 만들어줘버려 그냥!

      2009/03/17 18:11 [ ADDR : EDIT/ DEL ]
  5. 마롱

    와오오오오-
    역시 여행을 다녀오면 '아, 그거 무리해서라도 살걸'하는 아이템이 꼭 있기 마련
    (컵케익브로치 만들어 보아라 속닥속닥)

    2009/03/17 15:01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저런 디테일이 안나올거 같고
      무엇보다도 저거 만든다고 재료 사들이면 또 비즈 같은건 대용량일텐데;; 알지?

      2009/03/17 18:11 [ ADDR : EDIT/ DEL ]